동대문구, 6일 ‘외국인 생활봉사단 발대식’ 개최…단원 15명 위촉

6일 오전 10시, 동대문구청 사내아카데미서 열린 ‘2019년 외국인 생활봉사단 발대식’에서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6일 오전 10시,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외국인 생활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봉사단원 15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봉사단원은 모두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 출신으로 구성됐다.

구는 봉사단원들에게 ‘외국인 생활봉사단’의 활동내용을 설명하고 봉사단 조끼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배부했다.

아울러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의 교육 코디를 초청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 교육도 실시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0월 제정된 ‘동대문구 외국인 생활봉사단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시행에 따라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외국인 생활봉사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복지시설 연계 자원봉사 ▷경찰 생활안전업무 및 구청 방문민원 통역 지원 ▷다문화가족 나들이 지원 ▷다문화 어울림한마당 축제 지원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매월 1회씩 월례회의를 열어 자원봉사 기획 등을 논의하고 연말에는 보고회를 개최해 1년간 활동에 대한 성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구는 ‘외국인 생활봉사단’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 주민의 사회성 및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의 교류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외국인 생활봉사단원들이 우리 구 주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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