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모든 공공건축물로 확대

[환경일보] 서울시가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서울시가 건축하는 공공건축물에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광촉매 도료를 시범 시공할 계획이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고 미세먼지 유발요인(차량통행 등)이 많은 서울 중심부 현장(서울 중구)에 시범 적용할 계획으로, 올해 10월 착공하는 시네마테크 건립에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의 외벽면적은 약 3500㎡로 외벽부분 전체에 광촉매 도료가 시공되며 건물 주변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감광촉매 도료를 건축물 외벽에 시공하면 주변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착해 광분해하며 잔여물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미세먼지가 제거된다. <자료제공=서울시>

적용되는 광촉매 도료는, 서울시 산하 SH공사(도시연구원)에서 작년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를 통해 실용화했으며, 건축물 외벽에 시공될 경우 주변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착해 광분해하며 잔여물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원리이다.

SH공사가 작년 아파트 일부에 적용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현재 모니터링 중에 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한제현 본부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공공 공사장의 비산먼지 저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행가능 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 공공건축물에 광촉매 도료 시범 적용도 이와 노선을 같이한다. 아울러 현재 모니터링 중에 있는 광촉매 도료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결과에 따라 서울시에서 건축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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