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안에 비해 소극적인 비상저감조치 시행, 강력한 대책 필요해

청와대 앞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인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최열 공동대표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공동대표 김상헌, 노동영, 임옥상 최열, 하은희, 이하 미세먼지센터)는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미세먼지 특단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6일째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이날 시위에 나선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공동대표 최열 이사장은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행동이 동반된 강력한 미세먼지 비상대책을 촉구하며 홀로 청와대 앞에 섰다.

최열 이사장은 성명서에서 “30년 전 보다 GDP가 10배 이상 성장하는 동안, 공기질은 10배가 좋아지기는커녕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하며, “지난 15일 발효된 미세먼지특별법은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소극적이다. 보다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 원인을 제거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미세먼지센터는 6일째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사상 초유의 미세먼지 재난상황에 ▷민간차량 2부제 시행 ▷석탁발전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 상향 ▷암시휴교 및 재택근무 권고 등의 특단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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