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은 그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죽왕면 구성리 터일골짜기 일원 7가구에 대해 올해 전기 공급을 한다고 밝혔다.

 

기존 미공급 지역에 대한 전기 공급 사업은 농어촌 전기 공급 사업 촉진법에 따라 도서지역 10호 이상, 벽지지역 3호 이상의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단, 3호의 요건은 농어민이 농어업을 영위하기 위해 실거주하는 순수주거용 주택 3개동 이상에 한하며, 별장, 이동형 가설건축물, 펜션, 종교시설 등은 제외된다.

 

군에 따르면 아직까지 생활 필수재인 전기 없이 생활하는 가구가 존재하고 있으나, 제도적으로 공사비 지원대상은 3호 이상 마을로 한정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가구는 오랜 기간 동안 기본적인 문명의 혜택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올해 농어촌 전기 미공급 지역인 구성리에 총 1억6700만원(일시부담금 1400만원, 국비 1억2375만원, 군비 4125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 전기를 상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전기 미공급 제로화를 위해 내년에도 농어촌 지역에 전기 공급이 되도록 전기수용자가 3호 이상인 벽지지역 사업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전기 공급 사업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문화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에너지 복지 차원의 지원 사업”이라며 “내년에도 수요조사를 통해 군민들의 안정적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추진 및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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