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넬, god, 빈지노, 죠지, 위아더나잇, 최낙타 등 12팀 합류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2차 라인업 포스터 <자료제공=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

[환경일보] 10주년을 맞은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이하, 그린플러그드 서울)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차 라인업과 일자별 아티스트를 발표했다.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넬, YB, god, 빈지노, 위아더나잇, 죠지, 최낙타, 전기뱀장어, 허클베리핀, 소닉스톤즈, 트랜스픽션, 로큰롤라디오 등 12팀이 새롭게 합류한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이번 2차 라인업의 공개로 10주년의 특별함을 증명했다.

먼저 YB와 넬의 이름이 눈에 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한 두 팀은 항상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해 이름만으로도 이미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YB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에 헤드라이너로만 5회 출연한 최다 출연 헤드라이너로서 올해는 10주년다운 더욱 열광적인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며, 넬 또한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중성을 고려한 아티스트도 포함됐다. 좀처럼 음악 페스티벌에서 보기 힘든 ‘국민그룹’ god가 이름을 올렸다. 일정상 참여가 어려운 윤계상을 제외한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god로 참여를 확정했다.

또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그리고 앞으로 보기 힘들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딕펑스에 이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빈지노 역시 3년 만에 그린플러그드 무대에 선다. 반면 21년 만에 해체를 선언한 밴드 피아의 소식이 아쉬움을 남긴다. 2019년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는 피아의 ‘그린플러그드 서울’ 출연이 그대서 더 의미있는 이유다.

다른 페스티벌에서는 볼 수 없는 록 밴드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봄에 열리는 페스티벌의 대다수가 어쿠스틱, 인디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그린플러그드 서울’에서는 강렬한 사운드의 록 음악도 즐길 수 있다. 1차 라인업인 크라잉넛, 피아에 이어 2차 라인업에 소닉스톤즈, 트랜스픽션, 로큰롤라디오, 허클베리핀까지 탄탄한 연주력과 화려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들의 이름이 추가되며 사라져가는 록 페스티벌에 아쉬워하던 록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디 음악 팬들을 위한 무대도 다양하다. 독창적인 바이브와 유쾌한 에너지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죠지, 달달한 음색과 귀여운 가사로 주목받고 있는 최낙타, 설익은 청춘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인디 팝 밴드 위아더나잇,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사랑받는 전기뱀장어까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그린플러그드 서울’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로써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1차 라인업에 이어 더욱 화려해진 27팀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10주년의 특별함을 예고한 만큼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에 음악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번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10년전의 가격으로 모든 티켓을 한정 판매하고, 양일권은 블라인드 티켓으로만 판매해 현재는 매진된 상황이다. 판매 중인 일일권 티켓도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의 추가 오픈 및 현장 판매는 없다고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 측은 전했다.

한편, 봄을 대표하는 음악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올해도 5월 18~19일 양일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4월 15일 최종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티켓 예매는 하나티켓, 티켓링크, 네이버예약, 인터파크티켓, 예스24공연에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그린플러그드 공식 홈페이지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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