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영주육교 철거(중앙선복선전철화)…19일부터 전면통제

영주고가 조감도(전,후)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영주에서 청량리까지 가는 시간을 1시간 13분(현재 2시간 31분에서 1시간 18분 단축)으로 단축시켜 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2020년 완공)의 영주도심 통과구간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영주도심을 가로 지르는 4공구(영주동∼문수면) 구간 중 중앙선 영주고가 설치를 위한 영주육교 철거공사를 오는 3월 19일 착수해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육교는 현재 중앙선을 과선교로 횡단하는 교량으로 신설 중앙선 영주고가에 간섭되어 철거가 불가피하다. 시설공단은 임시건널목을 설치해 임시도로를 개통하고 철거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영주고가 설치공사가 완료되고 철도 운행선이 변경되면 일반차량은 철도교량 하부로 평면 통행이 가능해 진다.

영주시와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지난 2월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영주육교 철거공사로 인한 우회도로 이용을 설명했다. 또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우회 처리계획을 소식지, 언론 및 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며 가흥~상망간 우회도로, 두서길, 영일건널목으로 교통을 우회시켜 교통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조윤현 건설과장은 “영주육교 철거공사로 인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대 교통흐름이 크게 원활해지고 도심 미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철거공사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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