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가뭄 피해농가 급수저장조(물탱크) 178개 지원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2일 이상기후 대응 폭염예방사업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영주시>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밭작물 폭염(가뭄) 피해가 증가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급수저장조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급수저장조(물탱크) 지원사업을 통해 평상시 빗물, 지하수, 하천수 등을 물탱크에 저장해 가뭄 시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5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업 신청을 받는다.

영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1억9600만원의 사업비로 급수저장조(10톤기준) 178개를 지원할 계획이며 110만원 지원기준 77만원인 70%(도비 21%, 시비 49%)을 보조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만성적인 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간지역과 소규모, 고령농, 영세농 중심의 밭작물 농업인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장성욱 인삼특작과장은 “농업인 수요가 많은 급수저장조(물탱크) 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필요시 추가 예산을 확보해 폭염(가뭄) 예방사업을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7~8월 폭염(가뭄)으로 인해 수박, 생강, 고추 등 1561농가 660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24억28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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