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산림사업 안전망 구축을 위해 10억8700만원을 투입한다.

군에 따르면 산사태 등 재해발생 우려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재해 취약지역으로 지정,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군은 편입 토지 산주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 협의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자체 설계심의를 거쳐 3월 중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지형, 주변 환경, 생활권 내 재해 방지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1.0km, 산지사방 1.0ha, 해안방재림 2ha 등 예방사업을 추진해 100년 동안 산림재해 없는 고성 만들기를 위해 추진한다.

특히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간성읍 흘리 산1-108번지 외 1개소에 사방댐을 설치하고 거진읍 산북리 137-1번지 일원에 계류보전사업과 간성읍 흘리 산28-1번지 외 4개소에 산지사방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거진읍 냉천리 산2번지에 대한 생태복원과 죽왕면 오호리 산2-19번지 일원에 해안 방재림를 추진한다.

이경일 군수는 “올해 사방사업을 6월말 우기 전에 완료할 계획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 인위적 훼손은 최소화할 예정”이며 “사업이 끝난 후에도 사방사업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유지관리를 통해 산사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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