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4차 산업 준비 창업 공간 '이루다 창업공작소’ 본격 운영

작년 11월 이루다 창업공작소서 열린 겨울 3D 강좌 수업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스티브잡스의 첫 번째 애플 컴퓨터를 만든 공간은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에 위치한 작은 차고지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기업의 탄생은 바로 작은 공간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스티브잡스의 이야기를 착안해 구성된 관악구 난향동에 위치한 작은 창업공작소에서는 제2의 스티브잡스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눈길을 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꿈과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창업을 준비 할 수 있는 공간인 ‘이루다 창업공작소’ 운영에 본격 들어갔다.

지난해 8월 개소식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된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올해 창업 지도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층을 비롯한 일반 주민들을 맞이한다.

먼저, 3월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비트 교육을 시작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교육, 마이크로비트-IOT 교육 등을 11월까지 진행한다.

교육은 바쁜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평일 19시 이후나 주말에도 진행된다.

▷청년들의 아이디어 제품 경진대회 개최 ▷창업지도 ▷창업관련 기업 연계 등 청년 창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이 실시된다.

뿐만 아니라 작업 공간을 예약제로 상시 개방하고, 공작소에 마련된 장비를 대여해 작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메이킹룸(제작실), 스터디룸(교육실), 아이디어룸(회의실)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소형 CNC 라우터 및 소프트웨어 ·노트북 · IOT제작 강의용 교구 등을 대여할 수 있다.

한편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관악구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한 기업들과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하는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2018. 관악구 창의우수사례’로 선정된 우수 사업 모델로도 평가 받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고민과 계획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이라며 “스티브잡스뿐 아니라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도 작은 골목에서 시작된 것처럼, 우리 관악구 작은 골목에서도 제2의 스티브잡스와 스타벅스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루다 창업공작소’ 교육 참여 및 기타 사항은 이루다 창업공작소 홈페이지 또는 전화, 관악구청 민관협치과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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