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및 유족 명패 전수식 가져

[예천=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예천군은 3월 12일 오후3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와 김상출 경북북부보훈지청장,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명패 전수식을 가졌다.

예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102명으로 그 중 애국장 2명, 애족장 5명, 건국포장 4명, 대통령표창 5명 등 총 16명의 독립유공자들에게 이날 명패가 전수되었다.

애국장을 받으신 고형림 선생은 1907년 예천에서 태어나 1941년 광복군 제5지대(산시성, 시안)에 입대, 군사훈련과 활발한 공작 및 광복단원 모집활동을 벌였다. 주로 광복대원들의 연락장소로 자택을 제공하고 한국 청년들을 광복회와 연결시키는 일을 담당하며 대한독립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했다. 1943년 예천으로 돌아와 활동하던 중 붙잡혀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복역, 1945년 광복을 맞아 출감하여 1975년 생을 마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공헌하신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고, 여러분들의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제2의 예천 중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독립유공자 명패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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