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위험기상 영향 먼저 받는 남부지방 우선 배치

모바일 기상관측차량 <사진제공=기상청>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위험기상과 재난 현장에 대한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위해 마련된 모바일 기상관측차량 2대를 3월20일(수)에 남부지방에 우선 배치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기상관측차량은 ▷재해 ▷재난 ▷특이기상 등 현장에 출동하여 국지적이고 돌발적인 기상현상(▷집중호우 ▷태풍 ▷대설 등)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실시간 상세 기상관측자료를 제공한다.

기상관측차량은 이동 중에도 ▷기온 ▷강수량 ▷풍향 ▷풍속 ▷기압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국립기상과학원에서 특수 제작됐다.

우선적으로 기상관측차량은 여름철 ▷호우 ▷태풍 등 위험기상의 영향을 먼저 받는 남부지방인 부산·광주지방기상청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중부지방은 강릉에 위치한 재해기상연구센터에서 2대 차량을 이용하여 감시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는 대기상층까지 3차원 입체 관측이 가능한 모바일 기상관측차량을 ▷서울 ▷경기 ▷충청 ▷제주 등에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하여 호우, 태풍, 대설 등 위험기상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산불, 화학사고 등에도 현장 기상서비스를 제공하여 재해·재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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