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배초향 등 연구결과 담은 ‘자생식물종자Ⅰ’ 발간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생식물종자 Ⅰ꿀풀과'를 발간한다. <사진제공=환경부>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꿀풀과 식물의 종자형태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은 ‘자생식물종자Ⅰ 꿀풀과’를 3월15일 발간한다.

 

꿀풀과 식물은 지중해 연안 및 중앙아시아에 집중 분포하는 생물로 우리나라에는 114종이 살고 있으며, 이번 도감에는 배초향 등 69종에 대한 화상 정보가 담겨 있다.

이번 도감에는 국내 서식중인 꿀풀과 식물 114종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각 종별로 해부현미경 및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씨앗(종자) 또는 열매를 확대한 사진을 싣고, 종자의 생사 유무를 판별하는 활력검정방법을 첨부해 이해도를 높였다.

각 종별로 해부현미경 또는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씨앗 및 열매를 확대한 사진을 싣어 이해도를 높였다. <사진제공=환경부>

전 세계에서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식물로 평가받는 꿀풀과 식물은 향이 강해 향신료(배초향 등)나 식용(골무꽃 등) 또는 약용(꿀풀, 속단 등)으로 쓰이고 있으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백리향, 용머리 등)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발간을 시작으로 생물자원의 다양성 보존 등을 위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중요 식물자원을 중심으로 종자도감 발간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도감은 전국 주요 도서관과 연구기관, 관련 행정 기관 등에 배포 예정이며,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자료실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1년부터 멸종위기 및 고유종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자원 종자 확보를 위한 노력의 성과로 현재까지 2800종 1만8500여점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종자자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독도식물종자, 멸종위기식물종자, 고유식물종자 등도 발간한 바 있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도감이 우리나라 생물주권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