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의원·산업인력공단, 인적자원 개발 방안 논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과 산업인력공단이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4차 산업혁명 등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국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위원장(자유한국당)을 비롯한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 김동철 의원(바른미래당)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3월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들은 인적자원개발 현안을 공유하고, 공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논의를 펼쳤다.

 

강연에는 최영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일자리 환경변화에 따른 인적자원개발 현안’에 대해, 강순희 경기대학교 교수가 ‘공단의 일자리 창출 지원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글로벌 경쟁 구도의 변화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가속화 ▷인구구조의 변화가 가져온 미래의 일자리 환경 등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진단했다.

 

인적자원에 대한 포괄적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미래 지향적 역량개발의 기회를 높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선도기업의 역할정립과 정부의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생애단계별 직업능력개발의 역할과 중요성을 언급하며, 직업훈련에 대한 사회적 요구 변화에 따라 공단의 역할 또한 선제적으로 변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WOT 분석을 통해 공단의 생존전략을 11가지로 정립하고,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직업능력개발 서비스 개발과 이를 전달하는 연구기능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 피력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요구에 대처하기 위한 공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어 갔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현장중심 일자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업파트너와의 협업과 인프라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늘 도출된 과제들에 대해서는 정책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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