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분류됨에 따라 재난기금 활용해 구입 및 보급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지난 2월부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 및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등 국내·외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의 잦은 발생으로 많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식약청의 인증을 받은 3M 넥스케어 황사마스크 <사진제공=3M>

부산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분류됨에 따라 재난 사전예방 강화의 일환으로 재난기금을 활용,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KF-80)를 구입(2만매)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우선 보급했다.

환경부 ‘민감계층 보호를 위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2019년 2월)‘에 따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 노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인종합복지관,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과 아동양육시설 등 20개소에 우선 배부한 것이다.

보건용마스크 관리기준 및 제품 유형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시 관계자는 “재난기금을 활용해 1차적으로 구입‧배부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KF-80)는 부산시 역내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모두 보호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시는 좀 더 많은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까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 관련사업 국비를 요청한 상태이며, 향후 마스크 보급대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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