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환경운동연합, 석탄 감축 시나리오 논의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이 3월27일 제3회 RE100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제공=(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석탄발전 감축과 더불어 LNG 등 재생에너지 학대를 위한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 세계 동향 역시 탈석탄 등을 강조하는 추세로 지난 2018년 말 기준 영국·캐나다 등 30개국과 22개 지방정부, 28개 기업 및 단체는 탈석탄동맹(PPCA)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독일도 2038년까지 자국 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을 전면 퇴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우리나라 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탈석탄과 에너지전환의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은 3월27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3회 RE100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발전부문 탈석탄, 가능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석탄감축 시나리오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파리협정을 채택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따라 2015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전세계 12위, OECD 회원국 6위 국가로서 국가별기여방안(NDC)제출 및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기후행동추적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매우 불충분한 국가로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의지와 구체적 이행수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발전부문에서는 2030년에도 석탄화력발전의 높은 비중이 계속 유지돼 온실가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에너지전환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는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창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발제에는 권필석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과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이 나서 각각 ‘IPCC 목표 달성을 위한 발전부문 탄소 감축 시나리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소 축소 방안’ 등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토론에는 여형범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박광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고덕규 환경부 기후전략과 사무관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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