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숲과나눔·SK하이닉스, 노동자 직업병 예방 위한 ‘일환경건강센터’ 개소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일환경건강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제공=(재)숲과나눔>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이 3월19일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일환경건강센터를 개소했다

 

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일터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설립한 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다.

 

민간 기업이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고자 센터를 설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1:1 건강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공공·민간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거리가 멀어 건강센터 이용에 불편을 겪는 소규모사업장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사업장 특성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이용은 사업주 및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9시부터 20시까지다.

 

한편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청주충북환경연합, 반도체협회, 충북도청, 청주시청을 비롯해 SK그룹 SV위원회, SK하이닉스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와 영세업체들이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