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간이측정기로 대기 농도를 측정하고있다.

[인천=환경일보] 김은진 기자=인천 미추홀구(김정식 구청장)가 ‘라돈(Rn) 간이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물질이다.

최근 유명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대량 발생했다는 보도로 방사선 물질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이 큰 실정이다.

이에 구는 생활 속 방사선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와 함께 주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자 라돈 간이 측정기를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라돈 간이측정기 22대를 구입, 본청과 21개 동에 1대씩 배치했다.

라돈 간이측정기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유선 접수후 신청순서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 방문해 2일간 대여 받을 수 있다.

측정에는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라돈 측정결과 4피코큐리(pCi/L) 이하이면 기준치 이내이다.

특히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때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으로 인한 고농도로 판단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정밀측정 의뢰하면 되며, 제품 외의 원인(토양 등)으로 판단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측정을 의뢰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라돈은 겨울철 오래된 주택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 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환경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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