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오전 8시~10시, 직업별 무직, 장소별 집, 월별 7월 최다

[환경일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을 분석 발표했다. 119구급대는 지난 한 해 총 55만9519건을 출동해 35만3574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일평균 1533건 출동했으며 이를 초로 환산하면 60초마다 한 건 꼴이다. 환자 이송은 일일 평균 969명으로 89초마다 한 명씩 이송했다.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2.6%가 증가했고, 이송인원은 3.1% 증가했다.

2018년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최근 3년(2015년~2017년) 평균에 비해 6.2% 증가 했으며, 이송인원은 3.8%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평균 구급출동은 52만6658건, 이송환자는 34만737명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통계분석 결과 구급출동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신속한 현장 도착으로 소생률 향상을 위한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황별 상위 분포를 모아보면 ▷연령별 50대 ▷직업별 무직 ▷오전 8시~10시 ▷12월 ▷가정 ▷급․만성질병의 응급이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51세~60세(5만6690건, 16%)에서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6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구급대 출동의 43.0%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4만6420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9만3221명(26.4%) ▷주부 4만2256명(11.9%) ▷기타 4만3634명(12.3%) 순으로, 전년대비 이송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직업군은 무직(8.3% 증가)이었다.

시간대별로는 ▷8시~10시가 3만8366명(10.9%)으로 가장 많았으며 ▷4시~6시가 1만7233명(4.9%)로 가장 적어 대다수의 이송인원이 주로 사람의 활동이 시작되는 8시부터 하루가 마무리되는 24시까지에 고루 분포됐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이 3만2346명(9.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8월이 3만2218명(9.1%) ▷1월이 3만1318명(8.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에서 21만3212명(60.3%)로 전체 이송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도로상에서 3만7638명(10.6%) ▷상업시설 2만115명(5.7%)가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 ▷급·만성질환이 23만5576명(66.6%)을 차지했으며 ▷추락/낙상 5만2537명(14.9%) ▷교통사고 3만373명(8.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작년 한 해 구급대원이 35만3574명을 이송했으며, 총 90만9333건의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가장 빈번한 응급처치는 ▷안정조치로 29만515건(31.9%)이었으며 ▷보온/보냉 10만6639건(11.2%) ▷상처처치 9만7479건(10.7%) 순이었다.

각 현황별 상위 분포를 모아보면 ▷연령별 50대 ▷직업별 무직 ▷오전 8시~10시 ▷12월 ▷가정 ▷급․만성질병의 응급이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구급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2019년에도 119구급대의 대 시민 기여도를 높이겠다.”며 “본부 및 일선 소방서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하여 구급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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