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도와 첫 동시 공채···경쟁률↓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다른 시·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하자 지원자가 크게 감소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및 경력경쟁시험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15.3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접수인원은 총 3135명 선발에 4만8019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시되는 채용시험의 분야별 접수인원은 ▷행정직군 1797명 선발에 3만5675명 접수 ▷기술직군 1293명 선발에 1만2148명 접수 ▷보훈청추천 취업지원자 45명 선발에 196명 등이다.

주요 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속기9급 4명 모집에 296명이 지원해 67.3: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 9급(1046명)에는 2만5212명이 지원해 2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채용은 서울시가 다른 시·도와 동일한 날짜에 치르게 된 첫 시험이다. 지난해 제2회 접수인원(1971명 선발, 12만4259명 접수) 대비 7만624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응시자 현황은 ▷서울 2만2585명 ▷경기 1만3320명 ▷인천 1889명 ▷기타 1만225명이다. 그동안 응시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도 전년 대비 2만4760명 감소했다.

연령대별 응시자는 ▷20대 2만4824명 ▷30대 1만7695명 ▷40대 4551명 ▷50대 648명 ▷10대 293명 순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15일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5월28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26일 발표되며, 8월19일부터 9월11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9월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용목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응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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