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테이프로 가상 기상도와 날씨 에너지 표현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展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서울시는 오는 5월15일까지 시청사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전시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김형관 작가의 전시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기의 에너지를 주목했다. 그는 사람들의 감성과 습관을 지배하는 날씨가 아닌 각자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삶과 에너지로 기록하는 상상의 날씨를 표현했다.

시는 전시와 함께 예술교육행사 ‘폭풍 속으로’를 5월11일과 18일 개최한다. 시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5월1일 오전 10시부터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해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1인당 1만원이다.

이 밖에도 시는 유도영 작가의 ‘업사이클링 아트’(5월22일~7월10일), 안보미 작가의 ‘반인반기(半人半機)의 세상’(7월17일~8월28일), 강은혜 작가의 ‘코드화된 방’(9월4일~10월31일), 정희정 작가의 ‘겨울 섬’(11월6일~12월18일)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혜정 서울시 총무과장은 “어느새 따뜻해진 봄기운에 어울리는 전시를 통해 시청사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에게 친근한 문화청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