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생성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등의 국내 유입경로 확인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2016년 추진된 제1차 한-미 공동연구(KORUS-AQ)에 의해 미세먼지 2차 생성, 서해안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질 영향 등에 대한 과학적 결론을 도출했으며, 이에 따라 중형항공기 도입과 미세먼지 고농도 사례시기인 겨울‧봄철 관측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국가전략 프로젝트-미세먼지 사업단에 의해 개조된 중형항공기가 도입됐고(2019.3.1.), 국립환경과학원은 3월 말까지 2019년 봄철 장거리이동 국내 유입 미세먼지 감시를 위한 항공관측 연구 수행 중이다.

미세머지 관측 중형항공기는 기존 항공기의 한계를 극복한 기종이다. <사진제공=환경부>

최근 도입된 미세먼지 관측 항공기는 최대 화물적재량 1950㎏(기존 380㎏), 최대 비행시간 6시간(기존 4시간), 최대탑승연구진 6명(기존 2명), 기본 발전용량 400A(기존 60A) 등 기존의 KingAir-C90GT 항공기의 한계를 극복한 기종이다.

이번 항공관측은 동아시아 최초로 중형항공기를 이용한 독자적인 항공관측 플랫폼을 구축해 미세먼지의 주요성분과 전구물질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세먼지 관측 항공기 내부 <사진제공=환경부>

연구기간 동안 9종의 항공관측용 고분해능 실시간 관측장비를 탑재해 질산염, 황산염 등 2차 생성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등 전구물질의 서해상 공간분포와 국내 유입경로 확인을 위해 관측비행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 확보 및 국외 유입 미세먼지량 산정과 항공관측자료를 활용한 예보 정확도 향상이 가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