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공공하수관로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하수관로 배수설비 대행업체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속초시는 지금까지 각 개별 건물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공공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시설물인 배수설비 설치 및 유리 관리를 소유주가 개별적으로 시행하였던 것을 전문자격을 갖춘 하수관리 배수설비 대행업체가 시행함으로써 공공하수관로의 운영효율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하에 매설되는 특성으로 인하여 부실하게 시공되는 경우가 많고 관의 오접, 파손과 침하 등의 문제로 과다한 불명수가 유입되어 도로 함몰 등으로 시민 안전도 위협되어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2일까지 공모를 통해 건설산업 기본법에 의한 상‧하수도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배수설비 대행업체를 선정했다.

지정된 대행업체는 관내의 금강개발(주), (합자)유니온건설, ㈜정운, ㈜푸른샘개발, ㈜유림이앤씨, 부성건설(주), 강동건설(주) 7개 업체로 오는 4월 1일부터 배수설비 대행업 체제로 운영된다.

이제부터 건축주가 건물의 신축, 증‧개축 시 배수설비를 공공하수도관로에 연결할 경우에는 반드시 배수설비 대행업으로 지정된 관내의 7개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앞서 속초시는 배수설비 대행업체 운영에 따른 홍보를 위해 속초를 비롯한 인근지역 건축사사무소에 안내문에 배부했다.

속초시 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전문업체를 지정하여 배수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배수설비의 실명제가 가능해지고 오접된 생활하수로 발생한 악취와 과도한 불명수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공공하수관로의 체계적 관리와 쾌적한 환경도시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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