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 일환, 4월부터 다양한 선비 체험 행사로 관광객 유치

영주시는 4월부터 선비촌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선비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오는 4월부터 지난해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으로 선정된 ‘영주 선비촌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선비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은 유·무형의 역사 문화자원을 문화, 예술, 복지와 결합,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침체된 농촌의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주민주도의 농촌마을 재생사업이다.

(사)순흥초군농악보존회(대표 박백수)는 선비촌 내 다양한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6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22일 2회에 걸쳐 선비촌 일원에서 선비복식체험관 운영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컨설팅 전문기관에서 개발한 유아·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 교육으로 이론과 실습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선비복식체험 외에 갓 만들기, 부채 및 서책 만들기, 선비 산책, 볏짚 말아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으로 진행되어 그동안 생소하게만 여겨졌던 선비생활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업을 총괄 추진하고 있는 박백수 대표는 “전통한복, 퓨전한복 등 다양한 선비복장과 장신구 등을 활용한 선비복식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선비촌을 활성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모 투자전략과장은 “주민 주도의 새로운 농촌 모델인 영주 선비촌 활성화사업이 소수서원·선비촌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주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돼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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