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수도, 고도정수처리 운영결과 ‘2019 WATER KOREA’에 발표

 

대전시는  상수도 연구 발표회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수돗물의 냄새를 제거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수돗물의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1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9 Water Korea’ 상수도 연구 발표회에서 ‘고도정수처리에서 입상활성탄지의 운영에 따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발표에서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2016년 준공된 송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설의 효율을 검증하기 위해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표준정수처리 공정과 고도정수처리 공정에서 목표 제거물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조류 발생시에 흙냄새와 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지오스민, 2-MIB)이 원수에서 먹는물 감시항목 감시기준(0.02μg/L) 이하로 미량(최대 0.009μg/L) 검출되었다. 표준정수처리 공정을 통한 평균 제거율은 지오스민이 26%, 2-MIB는 50%로 조사되었고,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거친 후에는 효과적으로 제거되어 검출되지 않았다.

대전시 전재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맛․냄새로 인한 수돗물에 대한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맛있는 대전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점진적으로 추가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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