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압관리 시스템 개발

미생물연료전지 단위 셀들 연결조합 후 전력관리시스템 적용 시 전압 발생 <자료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전북대학교와 함께 전압 역전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미생물연료전지 전압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출력 3.3V로 정격화하고, 전압 역전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미생물연료전지 최적화 전압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전압을 추출한다.

이 시스템은 연결 개수만큼 전압을 올릴 수 있어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전압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연료전지는 미생물을 이용해 가축분뇨나 오수 등에 포함된 유기물의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다.

그러나 전압이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해 성능이 저하되는 등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강금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에너지환경공학과장은 “정격 출력과 전압 역전 방지 기술로 미생물연료전지의 농업적 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실용화 기술로 미생물연료전지에 대한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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