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중소기업 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

[환경일보] IBK 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26일 인천에 공동직장어린이집 제1호점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을 개원한데 이어, 올해 같은 날 구미에서 제2호점인 IBK 구미 사랑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개최한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이 설치하고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상생형 모델로, 대기업의 사회 공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은 정부와 IBK 기업은행이 설치비와 운영비를 공동으로 부담하여 마련됐다.

IBK 구미 사랑 어린이집 외부.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정부는 설치비(9억2000만원)와 함께 매달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IBK 기업은행은 어린이집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구미4공단 IBK 기업은행 안의 유휴 공간)하고 설치비와 운영비를 부담한다.

IBK기업은행은 구미 국가산업4단지 안의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중소기업 34개소와 공동 운영 협약을 체결한 후, 신입 원아를 모집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4단지는 2298개의 기업이 입주한 중소기업 밀집지역으로, 해당 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의 노동자라면 언제든지 비용 부담 없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은 최근 은행의 지점 통폐합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 점포를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제공하는 사회 공헌 사례이다.

아울러 IBK 기업은행 및 하나은행은 2020년까지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전국에 총 13개소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나영돈 실장 외에도 김도진 IBK 기업은행장, 장세용 구미시장, 홍성진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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