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여행사·기업·NGO 등 다양한 행사 마련

하나투어, 한국사 강사 은동진 동행 역사 기행 프로그램 진행
GS리테일, 고객 100명과 상해임시정부 역사 해외 탐방 떠나
한·일 시민과 함께하는 임시정부수립 기념 항해 ‘피스&그린보트’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4월을 기념해 여행사 및 기업, NGO 등 각계 단체가 관련 역사 여행을 운영한다.

하나투어는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을 콘셉트로, 한국사 강사 은동진이 동행하는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역사 기행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 출국해 14일까지 3박 4일간 ▷상해 ▷항주 ▷해염 ▷가흥의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의거지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여행 셋째 날인 13일에는 현지에서 은동진 강사가 한국사 강의를 진행, 수준 높은 역사 공부와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벤트를 기획한 GS리테일은 100명의 고객과 독립운동 역사 해외 탐방을 떠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4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인증 사진 또는 영상을 필수 해시태그(#GS리테일, #우리가나라를사랑하는방법)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해외 탐방을 할 기회를 제공하며, 탐방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상해 임시정부를 비롯해 홍구공원,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였던 항주 독립운동 사적지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제13회 피스&그린보트 포스터 <자료제공=환경재단>

또한 환경재단과 일본 NGO 단체 피스보트가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한 피스&그린보트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항해를 떠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피스&그린보트는 오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7박 8일간 한국인 550명, 일본인 550명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임시정부가 설립됐던 중국 상하이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나가사키, 역사적 비극이 존재하는 한국 제주도를 방문한다.

이번 항해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조각가, 한성민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은희경 작가, 박준 시인, 남궁인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겸 작가 등 역사와 환경, 문화예술 등 각계 전문가 20여 명이 동행한다. 피스&그린보트는 ‘환경과 평화,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선상 포럼 및 선내 강연, 기항지 방문, 한일 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취지를 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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