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영주시는 오는 4월 3일(수)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주 국유림관리소, 영주시 산림조합, 영주시 임업후계자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주교 아래 서천둔치(인라인스케이트장 앞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실, 호두나무 등 유실수 2000그루, 자산홍 2300그루, 마가목, 산벚나무, 산수유, 헛개나무 등 6800그루와 임업후계자협의회에서 헌수한 편백나무 200그루를 포함한 14수종 1만1300그루를 1인당 5본씩 선착순으로 나누어 줄 계획이다.  

또한 도시녹화운동의 일환으로 서명운동과 튤립화분을 1인당 1개씩 나누어 주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소나무류 취급 주의사항 안내와 봄철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한 산불예방 홍보활동 및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나무심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통해 국민이 다같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 흡수원을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생활권 주변에 녹색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산림조합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묘목을 공급하기 위한 ‘나무시장’을 3월 16일부터 4월 14일까지 영주시 가흥동 1717번지(부영아파트 앞 도로변 공한지)에서 운영해 조림용, 조경수, 관상수, 유실수 등을 판매·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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