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참여 ···4월1일부터 식재료 공급 시작

공공급식 사업설명회 및 시스템 교육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9일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 오는 4월1일부터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에 영광군의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구와 산지 지자체가 1대1 직거래를 통해 안전성 검사를 거친 산지의 건강한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방사능과 GMO 걱정없는 안전한 학교식단 제공’을 공약 한 민선7기 중랑구는 서울시‘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추진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5억6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리고 올해 산지 지자체 매칭, 공공급식센터 민간위탁기관 선정 등을 거쳐 4월1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구와 매칭 한 산지 지자체는 전남 영광군이며, 당일 생산한 식재료를 매일 배송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어린이집, 지역 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각 시설에서는 신선한 제철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산지에서 공급되는 식재료에 대해서는 '서울시 공공급식 품질조달기준'에 따라 생산-유통-소비 3단계에 거쳐 안전성검사(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먹거리는 산지와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된다. 복잡한 유통단계를 산지-자치구-공공급식시설 3단계 직거래 시스템으로 개선해 유통비용을 절감, 친환경 식재료를 보다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먹거리의 유통·안전성 검사 등은 중랑구 공공급식센터에서 총괄한다. 공공급식센터는 내년 6월 관내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개소 전에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내 일부 시설을 빌려 업무를 추진한다.

향후에는 식재료 공급뿐 아니라 영광군과 먹거리 교육, 도농간 교류·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유아와 장애인‧어르신 등 먹거리 취약계층의 급식질 향상은 물론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및 교육청의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사업에 동참하여 올 3월부터 고교 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NON-GMO 사업도 참여해 초등학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관내 전 초‧중‧고교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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