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벚꽃➤유채꽃➤찔레꽃➤장미, 5개 테마 ‘봄꽃 릴레이’

[환경일보] 어느덧 대지가 깨어나 노랑, 분홍, 초록빛을 품고 우리를 설레게 하는 봄이다. 이번 봄, 꽃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봄꽃과 한강의 ‘꿀조합’을 경험할 수 있는 한강봄꽃축제를 추천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월29일(금)부터 5월19일(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의 봄꽃 명소를 소개하고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로 이번 주말부터 즐길 수 있는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첫주에는 벚꽃을, 5월에는 유채, 찔레꽃, 장미가 한강을 물들일 예정이다.

또한 한강공원 내 총 연장 42㎞규모의 봄꽃밭과 꽃길이 곳곳에 조성되어 봄철 내내 꽃향기를 머금고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봄의 전령, 개나리가 한강공원 산책길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자전거를 타거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노란꽃길을 즐겨보자. 특히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 이어지는 길을 추천한다.

뚝섬 개나리 <사진제공=서울시>

산책이 끝날 무렵 용비교에서는 노랗게 물든 응봉산을 발견할 수 있다. 한강 전망으로 유명한 응봉산에서 매년 봄 열리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오는 3월29일(금)부터 3월31일(일)까지 개최된다.

한강을 대표하는 봄꽃 하면 누구나 ‘벚꽃’을 떠올린다. 여의서로 일대를 뒤덮는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5일(금)~4월11일(목)까지 열린다.

여의도 벚꽃 <사진제공=서울시>

4월6일(금)에는 한강에서 유일한 수상무대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한강 새봄맞이 콘서트’가 열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소풍을 주제로 한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이 4월13일(토) ~4월 4일(일), 양일간 여의도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반포한강공원 유채꽃 <사진제공=서울시>

한강공원의 숨겨진 봄꽃 명소인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에서는 매년 5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개최된다. 노란 ‘유채꽃’과 푸른 한강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5월 11일(토)~12일(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즐기고 한강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세빛섬과 달빛무지개분수와 밤도깨비야시장까지 즐기면 완벽한 봄나들이가 완성된다.

수수해서 더 아름다운 ‘찔레꽃’은 풍부한 생태환경을 품고 있는 강서와 광나루한강공원에서 5월 중순에 만날 수 있다. 찔레꽃이 만개할 즈음 열리는 한강 찔레 나라축제는 고즈넉한 한강에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뚝섬 장미원 <사진제공=서울시>

가장 화려한 꽃중의 꽃 ‘장미’가 5월 중순부터 만개하여 한강 봄꽃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뚝섬,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원에서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인생에 남을 사진을 찍어보고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며 봄을 만끽해보자.

그 외에도 뚝섬 ‘꽃 포토존’, 양화 염창교의 ‘무지개 꽃길’도 함께 즐기기 좋은 사진찍기 좋은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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