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향상 등 만족도 높아 올해 전국 224곳으로 늘려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 33개를 전국 224곳에서 실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신기술시범사업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산학협동심의회에서 선정한 분야별 사업 대상자에게 새 품종과 최신 농업 기술을 보급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0개 사업을 108곳에서 추진한 결과, 일반 농가에 비해 생산성은 늘고 경영비는 줄어 소득이 118% 늘었다.

올해는 ▷새 품종 종자 조기 확대 보급 ▷고품질 친환경 쌀·잡곡 등 수출 생산 단지 육성 ▷밭작물 관개 시스템 ▷맥류 용도별 브랜드 단지 연계 품질 향상 등 7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콩 배아 분리 및 선별 자동화 시설 구축 사업은 국산 콩을 원료로 외국산보다 여성의 갱년기 개선 효능을 2배로 높여 차별화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새싹보리 연중 생산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연중 생산으로 가공제품을 활용한 소득 향상으로 해당 지역의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농진청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상담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정충섭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농가 소득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농업 현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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