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유가공 농가 대상 정기 교육·워크숍·콘테스트

목장형 자연치즈 제조기술 교육 현장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내 목장형 유가공 낙농가의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조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농진청은 품질 좋은 치즈를 생산하기 위해 모인 낙농가를 대상으로 매월 첫째주 수요일 ‘목장형 자연치즈 제조 기술 정기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유가공장에서 진행하는 정기 교육은 치즈의 품목별 제조 원리와 특징, 제조법, 작업 시 위생 교육과 이를 바탕으로 치즈를 직접 만드는 실습을 진행한다.

더불어 현장에서 겪는 낙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숙성치즈 관리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신규 낙농가를 위한 ‘농가형 유가공품 제조 기술 교육’과 3박 4일간 집중적으로 자연치즈를 만들 수 있는 ‘상반기‧하반기 목장형 자연치즈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가공 기초 이론과 제조 실습을 교육하는 ‘농가형 유가공품 제조 기술 교육’은 오는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을 원하는 낙농가는 한 달 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목장형 자연치즈 워크숍’은 6월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며, 선도 낙농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치즈 제조 방법을 공유한다. 하반기(11월)에는 이탈리아 치즈 장인을 초청해 유럽 전통 숙성치즈도 함께 만든다.

목장형 자연치즈 워크숍 참여는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8년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또한 1년간 배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낙농가들이 만든 치즈를 전문가에게 평가 받는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연다.

국내산 목장형 자연치즈의 품질 향상과 소비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 중인 이 콘테스트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의 풍미, 조직, 외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상식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출품작 전시와 유제품 시식회, 치즈 퀴즈쇼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교육을 통해 목장형 유가공 낙농가의 제조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의 목장형 자연치즈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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