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최근 5년간 기상청의 기상예보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평균 75.58점으로 5년째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민 만족도 점수는 77점에서 ▷2015년 76.5점(전년 대비 0.5점 감소) ▷2016년 73.8(전년 대비 2.7점 감소) ▷2017년 75.7점(전년 대비 1.9점 증가) ▷2018년 74.9점(전년 대비 0.8점 감소) 순으로 5년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과 위험 기상이 빈발해 자연재해가 발생하거나 국민 불편이 초래되는 경우, 국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해 위험 기상 감시 및 감시기술 개발 등을 위해 연구용 소형기상레이더 관측망을 47여억원을 투입해 망일산(서산), 수리산(군포), 덕적도(옹진) 등에 설치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11월에는 위험 기상 관측과 환경 기상 감시, 온실 및 기상조절 시험 등을 위해 162여억원을 들여 기상 항공기(Beechcraft King Air 350HW)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이에 김 의원은 “기상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세금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국민들의 기상 만족도는 더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상 예측은 우리 산업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인 만큼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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