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군장병 평일 일과 후 외출시행으로 인접해 있는 8군단·22사단·102기갑여단 장병들이 대다수 속초시로 유입됨에 따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군장병이 선호하는 업종을 주로 한 할인우대업소로 일반음식점 58개소, 숙박업소 38개소, 카페 8개소, 노래방 39개소, 서점 3개소, 영화관 1개소, 설악워터피아와 얼라이브하트 체험관 등 총 168개 업소를 선정했다.

군 장병 할인우대업소는 정상가에서 10% 이상을 할인해 주고자 하는 업소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업소를 정리한 홍보용 책자를 제작해 군부대에 배부․비치하고, 시 홈페이지 군 장병 맞춤서비스 공간에 게재할 뿐만 아니라 업소에는 홍보 표찰을 부착해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 장병 설문조사 결과 ‘바가지요금과 카드거부, 불친절’이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조사된 만큼 일반음식업, 휴게음식업, 숙박업 영업주를 대상으로 4월~5월 중 친절·위생교육을 중점 실시한다.

또한 매월 ‘군심 저격 SNS 이벤트’를 추진하여 속초에서 찍은 사진을 속초관광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관광기념품을 제공한다.

장병들이 일과 시간이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야간 진료 병·의원 및 약국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역문화·예술공연 시 군장병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도록 군장병 할인 우대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 군 장병 맞춤서비스 만족도 및 지역경기 효과를 분석하여 추가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군 장병 할인우대업소에는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지역의 잠재 고객인 군 장병들에게 보다 내실 있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여 군 장병 고객화를 통한 지역경기활성화가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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