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도서관, 그림책도서관, 미디어도서관 등 다양한 테마로 도서관 경쟁력 강화 나서

관악구 청사 전경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부터 ‘테마도서관’을 조성해 기존 도서관들의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기존의 ‘걸어서 10분거리 작은도서관’을 주민들의 욕구와 지역환경, 이용현황 등을 반영해 특색 있는 ‘테마도서관’으로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2021년까지 5개소의 ‘테마도서관’ 조성을 목표로, 시행 첫해인 올해는 3개소의 ‘테마도서관’ 조성에 들어간다.

올해 조성 될 ‘테마도서관’은 ▷청룡 작은도서관의 그림책도서관 ▷성현동 작은도서관의 미디어도서관 ▷봉현 작은도서관의 창작도서관으로 각 각 탈바꿈 된다.

먼저 청룡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 특화 도서관으로, 그림책 원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올 6월 조성된다.

성현동 작은도서관은 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어 1인미디어 제작, 소셜미디어 활용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미디어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미디어 테마도서관’으로 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봉현 작은도서관은 올 10월에 조성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추어 3D프린터 및 코딩작업 등을 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조성해 아이들이 다양한 창의력과 체계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봉현‧청룡 작은도서관은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생활SOC 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사업비 135백만원)을 지원받고, 성현동 작은도서관은 서울시 공공도서관 공간개선 지원 사업에 선정돼 시비100%(50백만원)로 조성된다.

이는 전체 사업비 중 대부분이 국‧시비(76%)에 해당되며, 적극적인 외부재원 유치로 ‘테마도서관’ 조성 공약사업 첫해부터 목표의 60%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시대에 발맞춘 각 종 테마도서관 조성으로 아이들에게는 단순 취미를 넘어 미래직업 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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