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반복되는 겨울철 가뭄 극복을 위해 재해위험지역인 쌍천 상습가뭄지구의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시장 김철수)는 4월3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물 복지 사각지대이자 상습 가뭄지역으로서, 항구적인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다목적방재시설 설치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지역(상습가뭄지구) 정비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서 다목적방재시설과 암반관정 및 취수시설 설치를 통해 부족한 생활용수의 추가확보는 물론 농업용수와 산불진화용으로 사용가능 한 담수지 개발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방재시설에는 차수벽과 담수지 및 집수정을 설치하고, 지하수자원이 풍족한 지점을 선정해 대형암반관정 개발과 취수관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1일 9000톤가량의 추가수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추가 확보된 수자원은 갈수기 생활용수, 농업용수, 산불진화용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에 있으나, 해당사업 준공까지는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절수운동 참여가 절실한 실정으로, 평상시에도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습관을 생활화해 절수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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