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텍사스대학교 연계 글로벌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기술사업화와 현지 마케팅을 지원해 주는 ‘유망중소기업 세계시장진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1년부터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 미국 ‘텍사스대학교’의 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2016년 지원기업인 ㈜이스트포토닉스는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지원기업인 ㈜티앤이코리아는 60만 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지원받은 55개사 기업 대부분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냈다.

올해 사업비는 총 10억 원으로 3단계 과정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게 되며, 각 단계별로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시는 신청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텍사스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역량강화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후,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정하고, 현장 실사와 컨설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 및 6개월간의 KAIST-텍사스대학교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유망중소기업 세계시장진출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2일까지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홈페이지의 사업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의 아이템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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