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원뚝배기.

[환경일보] 류정선 기자 = 제주도 한라산은 고사리로도 유명하다. 고사리는 양치식물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우리 조상들은 어린 고사리를 꺾어 말린 후 차례 상에 올리거나 전통 음식을 만들어 식용으로 애용해 왔다. 

제주도는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를 매년 4월에 개최하면서 한라산 고사리를 널리 알리고 있다. 고사리축제는 한라산의 동남쪽인 남원읍 일대에서 참가자들이 봄의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펼쳐지는 축제로 올해는 이달 27(토)~28일(일) 양일간 진행된다.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는 한라산 고사리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과 함께 한라산의 생태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5년 ‘남제주 고사리 축제’ 이름으로 첫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후 2006년까지 매년 4월 중 주말 하루 일정으로 개최하다가 2007년부터는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행사 기간도 이틀로 늘려 남원읍 일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고사리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 한라산 중턱의 넓은 들을 걸으면서 한라산 정기를 듬뿍 머금은 고사리를 재취하면서 한라산에 찾아온 봄의 정취를 느끼는 행사다. 이 행사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비롯하여 고사리꺾기, 고사리풍습체험, 고사리로 향토 음식 만들기, 고사리 장터 운영, 고사리 염색체험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 맛집 '기원뚝배기'는 한라산 고사리가 들어간 문어해물통갈치조림을 선보이고 있다. 통갈치조림에 들어간 고사리는 양념과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업소는 갈치 특유의 비린 냄새를 잡고 고소한 맛이 나도록 자체 개발한 약초숙성 양념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양념은 맛이 뛰어나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밥에 양념을 비벼 먹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문어해물통갈치조림에는 제주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문어와 새우, 그리고 생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이 양념과 어우러져 푸짐하면서도 맛깔스런 식사가 가능하다. 

제주 맛집 기원뚝배기는 메인 요리 외에 서비스로 나오는 것도 많다. 통갈치조림에 제주산 옥돔구이가 서비스로 나오고 식사 손님들을 위해 성게국도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통갈치조림정식 A세트는 옥돔구이 1개 서비스 외에 추가로 옥돔구이가 하나 더 제공되며, 성게국도 하나 더 서비스로 나온다. 또한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계절별로 바뀌는데 업소에서 매일 국내산 재료를 구입하여 직접 만들어 손님 상에 올리고 있다. 

한편 제주도 맛집 기원뚝배기는 널찍한 전용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이른 아침과 저녁 손님을 위해 영업시간은 오전 6시~오후 10시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있어 제주 중문 아침식사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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