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일간 점심시간에 남측순환로 입구에서 ‘남산 꽃비놀이 음악소풍’개최
꽃비 내리는 봄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실력파 시민뮤지션들의 음악공연

남산순환로 음악공연과 함께 부드럽고 향긋한 봄꽃차 마시며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매년 봄이면 상춘객(賞春客)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남산공원. 형형색색 화사한 봄꽃으로 물든 남산공원에서 감미로운 음악공연과 함께 특별한 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4월11일부터 12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남산공원을 방문하는 직장인들과 나들이객들을 위해 남산공원 남측순환로 입구 소월시비 쉼터에서 ‘2019 남산 꽃비놀이 음악소풍’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남측순환로는 남산도서관에서 N서울타워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아름드리 왕벚나무 꽃이 환상적인 꽃길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평일 낮 시간에 행사를 진행해 직장인과 나들이객 등 남산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봄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을 진행 할 계획이다.

이번 ‘2019 꽃비놀이 음악소풍’은 실력 있는 시민 뮤지션들의 참여로 꽃비 내리는 봄과 어울리는 편안한 공연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1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이레이’와 음악크루 ‘테트라포트 그린티’가 감미로운 기타연주와 함께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며, 12일에는 어쿠스틱듀오 ‘안아’와 순간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레이린’이 편안하면서도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레이’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스한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테트라포트 그린티’는 보컬, 기타로 구성된 버스킹 음악크루로, 세상에서 방황하다 노래를 잊지 못한 영혼들이 모여 자유롭게 노래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건반과 어쿠스틱 기타로 구성된 어쿠스틱 듀오 ‘안아’는 ‘당신을 안아줄 음악’이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며 누구나 한번 쯤 해보는 기분 좋은 상상과 이야기들을 안아만의 감성으로 노래한다.

싱어송라이터 ‘레이린’은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본 순간들의 이야기들을 노래하며 지친 일상을 다독여주는 편안한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또한, 행사기간동안 음악공연과 더불어 현장에서는 꽃비 내리는 봄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봄 향기 가득한 봄꽃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없는 청정 숲을 위해 종이컵, 일회용기는 제공되지 않으며, 텀블러를 지참하는 시민들에게 봄꽃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산의 아름다운 봄꽃을 배경으로 열리는 ‘2019 남산 꽃비놀이 음악소풍’은 남산을 찾는 시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봄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꽃길을 이루는 지금이 남산공원을 걷기 가장 좋은 때”라면서, “봄꽃과 음악이 아름답게 피어난 남산에서 완연한 봄을 만끽하는 봄소풍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산꽃비놀이 웹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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