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통해 에너지사용 및 전기료, 온실가스 절감 기대
서울시·㈜레드밴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3천만원 상당 LED기부 협약

서울시는 온실가스감축 효과 있는 LED교체관련 다양한 지원사업 지속 추진, 1호 사업으로 시립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에 조명 설치 예정이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4월11일 글로벌 조명기업 ㈜레드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LED 조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받은 에코마일리지 포인트나 기업의 물품 기부, 시민·기업의 기부금 등으로 조성되며 전액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레드밴스는 조명기구 전문 다국적 기업 오스람에서 일반 사업부가 2016년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가정용 등 일반 소비자용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구아미 대기기획관, ㈜레드밴스 김대진 대표와, 윤귀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LED 조명 보급률 향상을 위한 일환으로 체결되었으며, 협약에 따라 ㈜레드밴스는 약 3000만원 상당의 LED 조명을 기부 및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LED 지원사업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사회적 취약계층 및 시설에 대한 LED 조명 수요조사 등을 실시하고, 서울시는 행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협약했다.

서울시와 ㈜레드밴스는 협약 이행의 첫 단계로, 서울시립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의 조명을 LED 조명으로 4월29일까지 교체 완료 할 계획이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는 은평구에 위치한 보육기관으로서, 현재 13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밝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레드밴스는 ‘꿈나무마을 초록꿈터’에 대한 교체에 이어 LED 조명이 필요한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단계적 지원을 확대시행할 예정이며, 교체지원 총액은 3000만원 상당이다.

한편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료 절감에 효과가 있는 LED조명교체 사업을 원전하나줄이기 에너지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취약계층 LED지원 외에도 공동주택 LED조명 교체 지원사업(최대1000만원 보조), 상가 LED간판 교체 지원사업 (최대 250만원 보조) 등을 통해 시민 생활권역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 왔다.

일반적으로 전력소모량이 100W인 전구하나를 전력소모량 50W의 LED로 바꿀 경우 연간 190kg의 온실가스를 절감한다.

김대진 레드밴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소득 및 에너지취약계층의 전기에너지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LED조명이 보다 소비자들에게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UN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는 만큼,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LED 조명을 지원해 준 ㈜레드밴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 전기료가 절감되고 아이들이 보다 밝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LED 조명 보급과 같은 시민생활과 에너지전환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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