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3D) 터치스크린을 통해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

이번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영상콘텐츠는 6월 호국보훈의 달까지 전시하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국호가 언제부터 지금의 ‘대한민국’이라 불리었는지 아시나요?! 1919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의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입니다”

서울시가 4월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홀로그램(3D) 영상콘텐츠를 전시했다.

정부는 2018년까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4월13일로 기념해왔으나, 4월11일에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했다는 역사 기록과 학계의 의견에 따라 100주년을 맞는 2019년부터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이 4월11일로 변경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로 대한민국 국호의 뿌리이자 우리 민족사의 큰 전환점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영상콘텐츠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를 공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선포된 우리나라의 임시정부로서,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27년간 독립운동의 산실이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삼권 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 정부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기초가 됐다.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도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영상콘텐츠에는 ▷1919년부터 2019년까지 역사의 흐름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의 활약 ▷관련 역사적 사건 및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과 기록 ▷역사적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하며 감상할 수 있어 시민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흥미로운 역사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1919년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서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그리고 2019년 100년의 역사적 흐름이 관련 사진 중심으로 인트로 영상이 구성, 임시정부의 상해에서부터 중경으로의 이동경로에 따른 역사적 내용 및 임정관련 사진들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화면을 넘기고 사진을 확대‧조작하며 3D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영상제작에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박진희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박진희씨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을 생각하며 울컥했는데, 이 영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100년 전 역사를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란다”며 “뜻깊은 해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먼 이국땅 위에 정부를 세우고, 100년 전 그 날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청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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