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제1회 서울 자전거퍼레이드 참가자 1000명 선착순 모집

자전거전용차로 구간을 포함해 종로 남측 차로를 주행하고 흥인지문을 돌아 청계천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려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6km, 50분 가량의 주행 코스다. <자료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공공자전거 따릉이 3만대 시대를 앞 둔 서울시가 이에 걸맞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이용 인식 제고를 위해 ‘자전거로 서울을 달리자’라는 테마로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자전거 라이딩 캠페인을 개최한다.

그 첫 행사로 서울시는 오는 5월12일 열리는 제1회 서울 자전거 퍼레이드 참가자 1000명을 1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5월12일, 종로~청계천로 도심 라이딩 퍼레이드…11일부터 선착순 모집

제1회 자전거 퍼레이드는 5월12일 오전 8시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자전거 퍼레이드는 속도를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차도에서 자전거와 자동차가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한 안전주행 캠페인의 일환이다.

상급자, 중급자, 초급자로 그룹을 나눠 달리기 때문에 봄바람을 즐기며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25km/h 이상으로 한 시간 이상 주행가능하면 상급자(A그룹), 20km/h 이상으로 한 시간 이상 주행 가능하면 중급자(B그룹), 그 미만의 속도로 여유롭게 주행하기를 원하는 참가자는 초급자(C그룹)로 참가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점인 청계광장에서 출발 전 자전거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 체조 후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청계광장에 다시 돌아와서는 포토존, 따릉이 체험공간,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신청자격은 6km 퍼레이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15세 이상 시민으로 당일 자전거와 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개인소유 자전거가 없더라도 퍼레이드 당일 7시부터 청계광장 출발지점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하고 안전장비를 갖춰 참가하면 된다.

오는 5월12일에 열리는 제1회 서울자전거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매월, 자전거 라이딩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6월에는 6000명 이상이 참가해 자전거 물결을 수놓는 자전거대행진이, 가을에는 보행과 자전거 주행이 어우러진 걷자 페스티벌, 그리고 자전거축제 등 대규모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봄바람을 가르며 도심 곳곳을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확충과 함께, 자전거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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