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탐조와 매향리 연극을 통해 공직자 역량 높여

화성시청모습

 [화성=환경일보] 김남주 기자 = 화성시는 공직자들에게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고, 화성시 서해안의 생태 및 평화 가치를 전달할 『봄바람 따라 떠나는 화성 생태 ․ 문화 여행(이하 화성 생태 ․ 문화 여행)』을 4월 10일 개최했다.

이번 『화성 생태 ․ 문화 여행』은 화성호의 생태 현황과 보존 가치를 알아보는 강의와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스코프를 활용해 멸종위기 철새들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탐조(探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향리 마을의 아픔을 관객들의 참여를 통해 유쾌하게 전달하는 연극이 새롭게 운영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참여극 <쿠니 아리랑>은 평화가 찾아온 매향리에 군공항 이전이라는 또 다른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관은 “『화성 생태 ․ 문화 여행』은 공직자들의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내부 역량을 모으고자 기획됐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 연극을 통해 화성호의 생태적 가치와 매향리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 생태 ․ 문화 여행』은 앞으로 6월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화성드림파크 및 화성호 일원과 민들레 연극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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