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숲에서 4~10월까지, 환경성질환 아동 및 가족 참여

환경질환 예방치유 프로그램 운영(숲 치유활동 모습)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는 오는 13일부터 10월까지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보문산 숲과 함께하는 환경성질환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질환 유소견이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및 가족 등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환경성질환은 생활환경 속에서 인체가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질병으로, 각 학교를 통해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 신청자 접수에 10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많은 아이와 가족들이 환경성질환 치료에 관심을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환경성질환의 원인과 올바른 관리방법’에 대한 강의와, ‘보문산 숲 체험활동’,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친환경 아토피 로션 만들기’ 등이다.

프로그램은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0월)로 나누어 매주 토요일 보문산 숲 치유센터(중구 대사동 소재)에서 1기당 25명 내외로 모두 1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대전시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최근 실내·외 환경오염 물질로 인해 환경성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시 환경성질환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대전시에서 수행한 ‘환경성질환 실태조사용역’ 결과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알레르기성 질환 유병률이 높게 조사된 데 따라 마련됐으며, 대전시는 2016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모두 1,054명에 대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