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참여
8월부터 지역 내 영유아 및 취약계층 등에 친환경 먹거리 지원

지난 2월14일 개최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설명회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참여해 8월부터 지역 내 어린이와 취약계층 등에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를 1대1로 매칭해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를 지역 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한다.

지난 2월 영등포구는 경상남도 김해시와 1대1 매칭을 확정했다. 김해시 농산물의 우수한 생산여건과 공급체계가 급식의 질을 향상해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가 수발주 시스템을 통해 식재료를 주문하면 김해시에서 당일 생산한 식재료를 배송하게 된다.

본 사업은 직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식재료의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생산, 유통, 소비까지 3단계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식재료를 공급하고, 산지 지자체의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구는 김해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아이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농간 교류·체험을 운영해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며 도농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지난 2월12일과 14일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참여를 희망하는 복지시설, 어린이집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참여 대상은 향후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이 추진되는 8월부터 단계적으로 먹거리를 받게 된다.

구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효율적이고 전문적 운영을 위해 공공급식센터를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29일까지 위탁기관을 모집한다. 센터는 산지 지자체 먹거리 발주 및 품질 점검 등을 총괄하며, 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면 8월부터 향후 3년간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관련 서류는 구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육지원과로 방문 제출하면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통해 영․유아와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실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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