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로 관광객마저 급감.. 지역경제까지 위축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연간 1,700만명이 방문하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관광산업 비중이 85%를 차지하는 지역이나,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권 산불피해로 인해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평소 같으면 봄철 성수기 여행특수를 기대했을 상황이지만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비롯한 일반음식점도 손님이 끊기고, 펜션·리조트는 예약취소 급증에 산불이 부른 2차 피해를 속초시민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산불피해는 물론 속초시민의 생업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으로 속초시는 지역 경제가 얼어붙지 않도록 절박해진 마음으로 속초시를 찾아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강원도에 속초방면 북양양IC, 속초IC, 미시령관통도로 톨게이트 통행료 면제 건의문을4. 10일발송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의 봄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관광객들이 산불피해지역인 속초시를 찾아주기를 홍보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평소와 같은 방문이 산불의 아픔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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