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병완 외, 사회가 직면한 지속가능성 위기문제 대응 핵심과제 제시

신간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거버넌스형 문제해결’ <자료제공=도서출판 대영문화사>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지구온난화 문제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겨울과 봄에는 더욱 심각해진 고농도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었다.

국제사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유엔총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을 채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처럼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자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이와 관련 학문적 관심도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신간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거버넌스형 문제해결’은 지속가능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민·기업 행정이 협력하는 ‘거버넌스(governance, 국가경영)’ 방식을 제안했다.

이 책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형 문제해결 방식이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을 안고 있는 가운데 그 가능성과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도출했다.

1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과 거버넌스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다루고, 2부에서는 유엔이 채택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점에서 국내외적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과 위기의 문제를 진단한다.

3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노력과 사례를 국제사회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 4부에서는 거버넌스형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한다.

저자 김병완은 “지속가능발전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지속가능성의 위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찾고자 노력했다”며 “정부 관료제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거버넌스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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