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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단체, 한국 석탄화력 투자 중단 요구“한국이 투자한 석탄발전소 때문에 아시아가 숨 못 쉰다”

[환경일보] 미국 시민‧환경단체들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한국의 해외 석탄 투자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직전에 진행됐다.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막대한 금액을 석탄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의 공적 금융기관이 지난 10여년 간 국내외 석탄발전에 제공한 금액은 총 23조7808억 원에 달한다.

<사진제공=사단법인 기후솔루션>

이날 모인 시민단체 활동가들도 한국 금융기관의 투자로 조기사망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와 기후변화 가속화를 비판했다.

시위에 참여한 미국 환경단체 오일체인지인터내셜(Oil Change International)의 알렉스 두카스(Alex Doukasl) 선임 애널리스트는 “석탄화력은 유럽,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재생에너지 대비 가격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과학기술 강국인 한국이 경제성이 사라지는 구식 기술에 아직도 투자하는 것이 이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화석연료를 상징하는 공룡 모양 의상을 입고, “한국이 금융을 제공한 석탄발전소 때문에 아시아가 숨 못 쉰다”는 내용의 한글 및 영문 팻말을 들고 한국을 비판하는 자유 발언의 시간을 이어 나갔다.

시위 참가 단체들은 석탄 금융이 미세먼지 문제를 심각하게 하고 기후변화를 가속하는 등 환경적 재앙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석탄 금융 자체가 내포한 좌초자산의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사진제공=사단법인 기후솔루션>

집회를 주관한 지구의 벗 미국의 케이트디안젤리스(Kate DeAngelis)는 “석탄 발전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악화시키고, 기후변화를 가속할 뿐만 아니라, 좌초자산의 위험까지 갖고 있어 국민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파리협약의 취지에 어긋나는 석탄 금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특히 2GW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이 추진 중인 수조권 규모의 사업에 대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한국은행이 모두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위참가자들은 “두산중공업 등 소수 몇개의 회사만 수혜자가 되는 한국의 석탄금융지원은 일부 기업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여한 미국 시민단체들은 “한국 정부와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주도하는 해외 석탄 금융 중단을 요구하는 연대의 투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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