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선도적으로 무상급식 시작, 경기도 내 시‧군은 9월부터 전면 실시

과천시청

[과천=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과천시는 올해 6월부터 고등학교 급식비를 100% 지원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과천시는 고등학교 급식비 중 식품비에 해당하는 68%를 지원하고 있으나, 6월부터는 급식비 전액에 대해 지원하여 무상으로 급식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과천시의 이번 결정은 시에서 추진한 고교 무상급식을 포함하는 학교 급식비 지원안이 지난 11일 열린 제23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과천시의 고교 무상급식 확대 실시는 최근 경기도의 고교 무상급식 시행시점인 9월보다 앞선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과천시의 고등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으로 학부모들은 연간 90만 원 가량의 급식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우리 과천시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선도적으로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고등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 결정으로 이제 과천시 모든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그들의 권리를 존중받고, 차별과 소외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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