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체험 행사 마련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된 고성왕곡마을 및 송지호 일원(죽왕면 오봉1리 소재)에서 4월6일부터 10월27일까지 기간 중 토·일요일 전통민속 상설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사)왕곡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상설체험행사는 4개 분야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왕곡마을 문화체험 행사로 짚풀공예, 전통의상, 지게지기, 전통놀이 체험으로 연날리기, 활쏘기, 전통국악 체험으로 민속악·민요 배우기, 먹거리 체험으로 계절별 전통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왕곡마을 저잣거리에는 향토식당, 왕곡한과, 전통체험장 등이 있으며 전통체험장은 떡메치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하기 정말 힘든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행사와 아울러 왕곡마을 큰상나말집 외 7동의 전통한옥 숙박체험을 10월31까지 운영한다. 예약 신청은 왕곡마을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를 받고 있다.

숙박체험은 북방식 한옥에서 계절 별자리 관측과 자연환경을 배울 수 있는 왕곡마을 별자리캠프, 효자각 씻김 행사와 어르신을 위해 효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문자만들기 ‘효자각 돌봄행사 효잔치’ 행사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왕곡마을 전통민속 상설 체험행사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보고 후손으로 하여금 우리 것을 익히고 보존하게 하려는 뜻깊은 행사”라며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지역의 상경기가 어렵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는 것이 지역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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